갑오징어 낚시 채비 시즌과 좋은 물때 완전 가이드
바다 낚시 중에서도 ‘촉감’과 ‘테크닉’이 동시에 요구되는 갑오징어 낚시는 매년 봄·가을 두 차례 찾아오는 시즌마다 수많은 조사님들을 서해·남해 연안으로 불러 모읍니다.
이번 글에서는 갑오징어의 생태적 특성부터 갑오징어 낚시 시즌·갑오징어 낚시 물때·갑오징어 낚시 채비·현장 운용 팁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갑오징어 낚시 시즌별 행동 패턴
봄 갑오징어 낚시 시즌 – 산란기 대물 노리기
- 봄 갑오징어 낚시 시즌 기간: 3월 초~5월 말
- 특징
- 산란을 위해 방파제, 내만 섈로 들어오므로 육상 포인트 접근성 ↑
- 씨알이 굵어 400~700g급 ‘비만 갑오징어’ 빈출
- 산란 스트레스로 예민하니 입질이 짧고 약함
- 전략
- 얕은 수심(3~7m) 집중: 알 부착용 장애물을 찾는 습성 활용.
- 2.5~3.0호 에기 + 12~15호 봉돌: 슬로 프리폴, 바닥 찍기 후 짧은 트위치 반복.
- 먹물을 최소화하려면 뜰채를 미리 준비하고 바로 아이스박스 안 수분 유지 · 저온 보관.
가을 갑오징어 낚시 시즌 – 마릿수 전성기
- 봄 갑오징어 낚시 시즌 기간: 8월 말~11월 초
- 특징
- 여름 고수온기 이후 사료 풍부, 개체수 폭증
- 사이즈 150~300g 위주지만 입질 공격적
- 물색이 탁해져도 활발히 움직여 ‘낮·야간’ 시간대 모두 호조황
- 전략
- 조류 분기점(여울·수로 합류) 공략: 먹잇감 밀집.
- 가을 특유 빨간·브라운 컬러 에기 선호.
- 비거리가 필요할 때 긴 8피트대 에깅 전용대를 사용해 갯바위·테트라 상부 노출 구간 커버.
갑오징어 낚시 시즌 외 도전 – 한겨울·초여름
- 기간: 12~2월, 6~7월
- 특징/팁
- 조황 편차 극심하나 방파제 수심 10m 이하 직벽형에서 월척 한두 마리 출현
- 저수온기에는 **슬로 지그(메탈 15~25g)**로 바닥 스테이 시간을 늘려 반사적 공격 유도
갑오징어 낚시 좋은 물때를 고르는 공식
물때 단계 이해
- 1물~13물: 만조·간조 높이 차에 따라 흐름 속도 단계화
- 조금: 조류 가장 약한 날
- 무시: 전일 조류 거의 없음
갑오징어·주꾸미 최적 구간
- ‘조금’~‘5물’:
- 흐름이 부드러워 가벼운 봉돌(10~12호)로도 바닥 감각 유지
- 에기가 흘려서 꼬임·루프 현상↓, 체비 회수율↑
- 가을 ‘조금’ 일몰 전후 두 시간, 봄 ‘3물’ 초만조 직후 두 시간 집중 공략
실시간 물때 확인 팁
- 국립해양조사원 앱: 무료, 서·남해 전역 세분 예보.
- 지역 항포구 수문표: 현지 선장·노점에도 게시.
- GPS 차트 플로터 탑재 어플: 드리프트 속도 모니터링, 1노트 이상이면 채비 하중 5호 추가.
갑오징어 낚시 채비 세팅 완벽 가이드
기본 갑오징어 낚시 직결 채비
- 합사 0.8~1.0호(PE) + 쇼크리더 2~3호(카본) 팔로마 노트 직결
- 핀도래(스냅) – 에기 2.5~3호
- 하단 봉돌 12~20호(수심·물때 따라 조절)
- 장점: 엉킴 최소, 조류 약할 때 액션 직관적
2024.08.21 - [여행 레저/낚시] - 낚시바늘 묶는 방법 3가지와 루어 후크 매듭 5가지: 클린치, 유니, 스넬, 팔로마, 8자 매듭법, 도래 연결 묶는법
양핀 도래 변형 갑오징어 낚시 채비
- 양핀 도래 긴 쪽: 봉돌 연결
- 짧은 쪽: 에기(클립) 직결
- 장점: 채비 틀어짐 방지, 수심 변동 많은 포인트 대응
고수들의 단차 조절법
- 핀도래를 합사에 감아 단차 15~30cm 확보
- 필요 시 줄 풀어 5cm 단위 미세 조정 → 섈로·수중턱 공략 시 유리
매듭(노트) 선택
- 팔로마 노트: 강도↑, 직결 매듭 필수
- 유니 노트: 리더와 합사 연결 시 탄력감 확보
- 스넬 노트: 트리플 에기(삼봉 후크) 장착 시 쓰면 입걸림 깊이 일정
봉돌
아래 표의 예시는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하셔서 당일 현장 상황에 따라 적절한 봉돌을 사용하세요.
※ 봉돌의 무게 (제조사별로 약간의 편차가 있습니다)
봉돌(호) | 8호 | 10호 | 12호 | 14호 | 16호 | 18호 | 20호 |
무게(g) | 33g | 37g | 45g | 52g | 60g | 67g | 75g |
※ 물때에 따른 봉돌
물때\봉돌 | 8호 | 10호 | 12호 | 14호 | 16호 | 18호 | 20호 |
12물~2물 | ● | ● | ● | × | × | × | × |
3물~5물 | × | × | ● | ● | ● | × | × |
6물~11물 | × | × | × | × | ● | ● | ● |
※ 수심에 따른 봉돌 (좋은 물때 기준입니다)
수심\봉돌 | 8호 | 10호 | 12호 | 14호 | 16호 | 18호 | 20호 |
3~5m | ● | × | × | × | × | × | × |
5~10m | ● | ● | ● | × | × | × | × |
10~15m | × | × | ● | ● | ● | ● | × |
15~20m | × | × | × | × | × | ● | ● |
갑오징어 낚시 포인트 선정 전략
- 서해: 군산, 오천항, 태안, 영흥도
- 남해: 통영, 거제, 삼천포, 여수·고흥
- 포인트 공통 조건
- 펄·모래 혼합 바닥
- 수심 4~12m 완경사
- 조류 잔잔한 내항 또는 방파제 외곽 직벽
- 잡어떼·해파리 유입 적은 청정 수질
현장 운용 실전 팁
- 액션: 바닥 ‘톡’ 찍고 1~2회 짧은 트위치 후 2초 폴=‘빠른 유영→멈춤’ 자극
- 필드 체인지: 10분 이상 노피쉬면 수심·색상·무게 중 두 가지 이상 교체
- 랜딩: 옆 낚시인과 거리 2m 이상, 먹물 분사 대비 전용 래버넷 필수
- 보관: 에기 소금물 세척·건조하여 바늘 산화 방지, 봉돌은 고무케이스로 충격 흠집 최소화
갑오징어의 생물학적 분류 및 특징
- 계(Kingdom): Animalia
- 문(Phylum): Mollusca
- 강(Class): Cephalopoda
- 목(Order): Sepiida
- 과(Family): Sepiidae
- 속(Genus): Sepia
- 종(Species): Sepia esculenta (국내 연안 주 어종)
갑오징어(Sepia spp.)는 얕은 연안의 펄·사니(모래·진흙) 섞인 바닥을 좋아합니다. 몸속에 ‘갑(甲)’이라 부르는 석회질 뼈가 있어 이름 그대로 ‘갑오징어’라 불리며, 산란기는 봄(3~5월), 성체가 치열하게 먹이활동을 벌이는 성장기는 가을(8~11월)로 구분됩니다.
환경 보호와 윤리적 낚시
- 산란기 암컷 배란확인(배 불룩) 시 즉시 방류
- 10cm 미만 치갑오징어 릴리즈 의무화 – 지역 어촌계 규정 준수
- 쓰레기·폐합사 수거, 플라스틱 에기 포장재 현장 분리배출
맺음말
갑오징어 낚시는 시즌·물때·채비라는 세 박자가 맞아떨어질 때 비로소 ‘손맛’과 ‘마릿수’를 동시에 챙길 수 있습니다. 봄에는 대물의 묵직함을, 가을에는 연속 입질의 짜릿함을 만끽하세요. 물때 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상황에 맞는 직결·양핀 채비를 준비해 간다면 초심자라도 만족스러운 조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바다를 사랑하는 조사님이라면 환경보호 수칙도 꼭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여러분의 아이스박스가 풍성해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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