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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생물 식물 원예

땅콩 수확시기 가이드

by skView3rd2 2025.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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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수확시기 완벽 가이드: 지역별·품종별 최적 수확 타이밍과 보관 노하우

땅콩은 토양 속에서 결실을 맺는 특이한 작물입니다. 보이지 않는 땅속에서 골든타임을 정확히 포착해야만 알이 꽉 차고 고소한 수확물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땅콩 재배 경험이 없는 분들도 쉽게 따라 하실 수 있도록, 생육 단계별 성장 특징부터 지역·품종별 땅콩 수확시기 캘린더, 그리고 땅콩 수확 후 건조·보관 요령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땅콩 수확시기땅콩 수확시기
땅콩 수확시기

왜 ‘땅콩 수확 시기’가 중요한가

  • 품질과 맛 좌우: 땅콩 수확시기가 늦으면 콩알이 쭈글쭈글해지고 향이 떨어집니다. 반대로 너무 이르면 수분이 과다해 볶아도 고소한 맛이 덜합니다.
  • 수량 확보: 제때 캐야 꼬투리 탈립(토양 속에서 떨어져 나감)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합니다.
  • 탄저병·선충 피해 예방: 습한 토양에 오래 두면 병해충 밀도가 급증해 보관 중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땅콩 생육 단계 이해하기

땅콩 수확시기땅콩 수확시기땅콩 수확시기

파종 후 0~30일: 발아·본엽 형성

  • 흙 온도 15℃ 이상에서 발아율이 안정됩니다.
  • 본엽 두 장이 자리 잡으면 분지(곁줄기) 형성이 시작됩니다.

30~60일: 개화·자엽 발달

  • 노란 꽃이 피고 수정 후 자엽(peg)이 땅으로 향해 내려갑니다.
  • 이 자엽이 토양 3~5cm 안으로 파고들어야 꼬투리가 성장합니다.

60~120일: 꼬투리 비대·성숙

  • 꼬투리 외피는 처음엔 흰빛→황갈색→진갈색 순으로 변합니다.
  • 콩알 속 조직이 젤리 상태에서 고형화되며, 이후 건물중이 꾸준히 증가합니다.

전국 주요 재배지별 수확 캘린더

땅콩 수확시기땅콩 수확시기

남부 해안·제주 지방 땅콩 수확시기

  • 8월 하순~9월 중순이 일반적인 적기입니다.
  • 온도가 높아 숙기가 앞당겨지므로 외피가 황갈색으로 80% 이상 변했을 때 수확합니다.

중부 지방 땅콩 수확시기

  • 9월 중·하순이 적합합니다.
  •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한 주 정도 더 지켜보되, 밤 최저기온 15℃ 이하로 떨어지면 바로 캐내야 동해를 피할 수 있습니다.

고랭지·북부 땅콩 수확시기

  • 9월 하순~10월 초가 수확 골든타임입니다.
  • 첫 서리 예보가 뜨면 그 주말 안에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품종별 성숙 기간 체크

  • 다래(조생종) 110~120일
  • 신화(중생종) 120~130일
  • 백향(만생종) 130~140일

동일 지역이라도 품종 숙기 차이가 2주 가까이 나므로, 시판 종자 구매 시 파종일·지역 기후를 역산해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땅콩 수확 적기 판단법 다섯 가지

  1. 꼬투리 외피 색: 70% 이상이 진갈색이면 OK.
  2. 자엽 색: 꼬투리 안쪽 망상무늬가 진하게 발현.
  3. 콩알 피막: 붉은 겉껍질이 선명하고 쉽게 벗겨지지 않음.
  4. 건물중 검사: 시료 100알을 70℃ 건조기에서 24시간 말렸을 때 수분함량 10% 내외.
  5. 땅 표면 갈라짐: 성숙이 진행되면 토양이 미세하게 갈라집니다.

수확 전 준비 사항

  • 강우 일정 확인: 땅이 젖으면 꼬투리가 잘 터지지 않아 손실률 증가.
  • 흙 세기 조절: 물 주기를 멈춰 흙을 살짝 건조시키면 캐낼 때 걸림이 덜합니다.
  • 도구 점검: 굵은 삼지창·소형 포크레인·경운기용 캐기 칼날 등 장비를 미리 날 세워 둡니다.

손쉽고 안전한 땅콩 수확 방법

소규모 가정 텃밭

  • 뿌리 기준 20cm 바깥쪽 흙을 삼지창으로 파고, 줄기를 살살 들어 올립니다.
  • 줄기 잡고 좌우로 흔들어 흙을 털어주면 대부분의 꼬투리가 함께 올라옵니다.

중·대규모 농가

  • 땅콩 캐기 전용 엔진 플로거: 지표면 5cm 깊이에서 칼날로 살짝 들어 올린 뒤, 컨베이어가 토양을 털어주면서 줄기째 뒤집어 놓습니다.
  • 2~3일 노지 예건 후 집하시설로 옮겨 기계 탈곡을 진행하면 노동력이 크게 절감됩니다.

건조·탈곡·선별 포인트

자연 건조

  • 볕이 잘 드는 마당이나 비가림 하우스에서 3~4일 말립니다.
  • 꼬투리를 대나무 발 위에 펼치면 공기 순환이 잘 돼 곰팡이 위험이 줄어듭니다.

인공 건조

  • 열풍 건조기는 35℃ 이하, 풍속 2m/s 전후로 맞추어 24시간 돌립니다.
  • 고온(45℃ 이상)에서 급속 건조하면 지방질이 산패돼 맛이 떨어지니 주의하십시오.

탈곡

  • 수평형 탈곡기를 사용하면 꼬투리 깨짐이 적습니다.
  • 탈곡 후 바로 선별망(8mm·11mm)으로 통과시켜 크기별로 구분하면 상품성 향상.

저장 및 가공 노하우

  • 저장: 통풍 되는 그물 포대에 넣어 10℃, 상대습도 60% 내외 창고에 보관하면 6개월 이상 신선도 유지.
  • 볶음 가공: 160℃에서 15분 예열 후 140℃로 낮춰 10분간 추가 로스팅하면 고소한 향이 극대화됩니다.
  • 삶기: 소금물(물 4L+소금 60g)에서 30분간 삶은 뒤 바로 얼음물에 담가 열을 식히면 조직이 쫄깃해집니다.

땅콩 수확 후 재배지 관리

  • 땅콩 뿌리에는 질소 고정근이 많아 토양 비옥도를 높입니다.
  • 다음 작기로 양배추·마늘 등 엽채류를 심으면 시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 줄기·뿌리 잔사는 잘게 파쇄 후 다시 갈아엎어 유기질을 보충하세요.

결론: 적기에 땅콩을 캐야 ‘고소함’을 확실히 챙깁니다

땅콩 수확은 단순히 ‘언제 캐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1년 농사의 결실이 완성되는 결정적 순간입니다. 오늘 정리한 지역·품종별 캘린더와 다섯 가지 적기 판단법을 참고하신다면, 수확 손실을 줄이면서 껍질까지 윤기 나는 최고 등급 땅콩을 확보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건조·보관 과정은 맛과 직결되므로 적정 온도·습도 관리에 마지막까지 신경 써 주세요.

한 알 한 알 꽉 찬 땅콩으로 건강하고 고소한 가을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셔도 답을 달지 않습니다. 댓글은 막아놨습니다. 스팸 댓글이 너무 많아서요. 궁금한게 있으시면 검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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