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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레저/낚시

머모피 캡틴 화이트 1.75호 EM가이드 바다낚싯대

by skView3rd2 2023. 7. 3.

몇 년 전부터 em가이드 갯바위 낚싯대를 사용하다 보니, 이제는 그냥 sic 가이드 낚싯대는 사용하기가 두렵네요.

특히 요즘처럼 바람이 제법 부는 시기에 낚시하다 보면 골치 아픈 것이 라인이 날려서 가이드를 감아 버리는 일이 생기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em가이드는 그런 현상에서 훨씬 수월합니다.

머모피 캡틴 1.75호 바다낚시대

그저 한번 툭 하고 쳐주면 라인이 감기지 않고 빠져나오죠.

머모피 캡틴 낚싯대는 연질 중질 경질 중에서는 중질 내지는 중경질에 가깝습니다.

특히 1.75대 이상부터는 경질의 특징을 보입니다.

바다낚시 1호대와 2호대 차이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제법 있으신데요.

갯바위낚싯대 호수는 0호부터 0.6호 0.8호 1호 1.2호... 1.75호 2호 3호 4호 5호 순으로 커져갑니다. 이 횟수가 클수록 초릿대의 직경이 두꺼워지고 튼튼해집니다. 그만큼 무거운 추를 사용할 수 있고 채비를 튼튼하게 운용할 수 있어서 대물을 낚을 때 유리합니다.

그러면 처음부터 큰 거 쓰지?

낚시는 중노동입니다. 최소 8시간쯤 손에 들고 낚시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K2 소총 들고 보초 2시간만 서도 힘들죠? 8시간 보초 서라고 해보세요.

그런데 M60 들고 보초 서라면 서시겠어요?

낚싯대도 마찬가집니다. 오랜 시간 들고 낚시를 하기엔 두렵죠.

그리고 작은 고기 낚는데 두꺼운 낚싯대를 쓰면 손맛도 잘 안 느껴져요.

1-530대, 2-430대 이런 표기는 뭘까요?

앞에 1과 2는 위에서 설명드린 호수입니다.

뒤에 530과 430은 펼쳤을 때의 낚싯대 길이입니다.

아니 처음부터 긴 거 쓰지?

마찬가지 이유로 적절한 낚시가 다릅니다.

530은 긴 만큼 채비 운용이 쉽지 않습니다. 430은 쉬운 반면에 장타에 불리하고 낚아 올릴 때도 편하지 않지요.

가격대비 성능은 가히 나쁘지 않습니다.

어차피 em가이드 중에서 이 보다 저렴한 낚싯대라면 역시 같은 회사의 머모피 티탄사이버 정도일 텐데요.

머모피 티탄사이버는 이름과는 달리 연질에 가깝습니다.

머모피 티탄사이버3D

em가이드란 것은 일본에서 개발된 im가이드의 카피판입니다.

라인이 덜 감기는 원리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기존 원형의 가이드링은 낚싯대에 수직으로 가이드가 서 있었죠.

그렇게 배열해야만 낚싯줄이 빠져나갈 때 가이드링과 마찰이 적기 때문입니다.

대신에 로드에 수직으로 발이 서있기 때문에 라인이 감기면 빠져나갈 수가 없습니다.

라인이 잘 빠지게 하려면 가이드를 비스듬하게 세우면 되는데요.

이럴 경우 라인의 입장에서는 통과할 가이드 면적이 줄어들어서 링과 닿는 면적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타원형으로 만들면 비스듬하게 투영할 때 라인에서는 원형이 되는 효과가 생기는 것입니다.

후지 im가이드

이렇게 함으로써 라인 방출 시 방해는 줄이고, 라인이 가이드를 감을 때에는 비스듬한 경사를 타고 빠져나올 수 있게 됩니다.

im, dm, em가이드들이 모두 비스듬하게 누워있고, 타원형을 이루는 이유입니다.

이들 이름이 다른 이유는 일본의 후지에서 처음 im가이드를 만들었고, 이를 한국 기간산업에서 베끼면서 dm가이드로 명명했지요.

삼양 dm가이드

그런데 im가이드는 다리가 2개임에도 튼튼한 반면, dm가이드는 2개로 만들자니 가이드가 누워버릴까 봐 3개로 만들었습니다.

다리가 3개가 되면, 낚싯대 자체의 자중이 늘어나서 무겁게 되었기 때문에 다시 기술을 좀 더 보태서 em가이드로 im가이드와 동일한 성능을 만들었습니다.

em가이드

덕분에 em가이드는 자중을 줄이고 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대부분 티타늄 소재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깟 철조각 몇 개 더 올라타 있다고 뭐 얼마나 무겁겠냐 싶겠지만...

갯바위 낚싯대는 가이드의 개수가 많고, 낚싯대 길이에 따른 모멘텀이 작용하면 단 0.3g의 차이도 장시간의 낚시에서는 손목 피로로 다가오죠.

뭐 그렇게 신경 쓴 em가이드라고 해서 1백만 원이 넘는 일제 시마노 im가이드 낚싯대만큼 편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 가격 차이가 수십만 원이라면...

그냥 낚시하면서 좀 손목을 쉬어주는 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죠.

150만 원짜리 낚싯대 쓴다고 물고기가 물밖를 내다보고

"오~ 저놈 비싼 낚싯대 쓰네~ 물려줘야지~"

하진 않으니까요.


갯바위낚싯대 em가이드, im가이드, dm가이드 무슨 차이

참돔 시즌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 머모피 티탄 사이버 3D 개봉 및 첫인상 후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에는 저의 새로운 낚시 도구, 머모피 티탄 사이버 3D를 소개하려 합니다. 물론, 먼저 언급하자면, 아무리 좋은 낚싯대라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그저 단순한 철봉에 불과하기에, 제가 이 글을 통해 공유하는 정보와 후기가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에 새롭게 구매한 머모피 티탄 사이버 3D는 아마도 이번 참돔 시즌의 주인공이 될 것 같습니다. 머모피 제품은 그 특유의 고품질과 사용성으로 많은 낚시꾼들에게 사랑받아 왔는데요, 특히 이번에 소개하는 티탄 사이버 3D는 그중에서도 낚시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 새롭게 구입한 머모피 티탄 사이버 3D

티탄 사이버 3D는 원투 낚시에 적합한 설계로 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는 1.75-530호를 선택했습니다. 가이드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em 가이드를 선택했습니다. em 가이드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낚싯대를 구입하려는 많은 분들이 가장 고민하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가이드 선택일 것입니다. 여러 가지 가이드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은 im 가이드, dm 가이드, 그리고 em 가이드입니다. 이 가이드들은 모두 가이드 링의 모양이 타원형으로 되어 있어, 라인 걸림을 최소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중에서 im 가이드는 후지가 티타늄 재질로 만든 것으로, 이후 기간산업이 스탠 재질로 em 가이드를 만들었습니다. 삼양에서는 티탄이 아닌 스탠으로 im 가이드를 모방해 보았지만, 티탄의 강성이 없어서 부러질 위험이 있어 다리를 하나 더 얹어서 dm 가이드를 만들었습니다. 티탄 사이버 3D는 바로 이 em 가이드를 채택했습니다.

2. 티탄 사이버 3D의 특징

티탄 사이버 3D는 가볍고 튼튼한 재질로 제작되었으며, 이에 따라 뛰어난 감도를 제공합니다. 또한, 타원형의 길쭉한 가이드 링은 원투 성과 라인 풀림을 극대화시켜 줍니다.

이제 참돔과의 싸움에서 나는 더 이상 뒷전이 아닌, 주도권을 쥐게 될 것입니다.

낚싯대 외관에 대해 이야기하면, 회색 바탕에 빨간색 자수로 머모피 로고가 멋지게 새겨져 있습니다. 또한, 네오피렌 같은 쫀쫀한 재질의 낚싯대 양말이 함께 제공되어, 저장 및 보관에 용이합니다. 덕분에 장비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낚싯대에 쓰인 '티탄 사이버'라는 글씨체가 살짝 아쉽습니다.

그래도 자랑스럽게 'Made in Korea'라고 적혀있는 것이 너무나도 눈에 띄네요.

3. 가격과 가치

티탄 사이버 3D 화이트 버전의 가격은 약 20만 원 초반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는 이 가격을 훨씬 뛰어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로고 부분은 정말로 멋지게 디자인되어 있어 눈길을 끕니다.

4. 조합 예정인 릴: 시마노 에어 노스 XT 4000번

새로운 머모피 티탄 사이버 3D와 함께 사용할 예정인 릴은 바로 시마노의 에어 노스 XT 4000번입니다.

이 릴은 그 자체로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만, 티탄 사이버 3D와의 조합으로 더욱 완벽한 낚시 세트를 완성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새로운 낚싯대를 소개하며, 다가오는 참돔 시즌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참돔 시즌, 티탄 사이버 3D를 들고 한강으로 향해볼까 합니다. 아마 이번에는 잠깐 사용하다가 낚시터에서 파손되는 일 없이 오랫동안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이번 참돔 시즌 준비는 잘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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