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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레저/해외여행

오키나와 LJ342 진에어 지연. 2025년 2월 7일 대한항공 KE5746 인천공항행 연착 보상 전무

by skView3rd2 2025. 2. 8.

목차

    오키나와 진에어 LJ342 지연. 2025년 2월 7일 대한항공 KE5746 인천공항행 연착 보상 전무

    2025년 2월 7일, 오키나와 나하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KE5746편(진에어 LJ342편 공동운항)은 예정된 출발 시각보다 무려 4시간 가까이 지연되었습니다. 원래 오후 1시 40분 출발 예정이었던 항공기는 항공기 고장 문제로 인해 보딩 자체가 5시 30분이 넘어서야 시작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승객들은 충분한 안내도 받지 못한 채 불안과 피로를 감내해야 했습니다.

    진에어 지연 보상 그딴거 없습니다. 싸니까 탄거잖아요?

    진에어는 저가 항공사이지만, 대한항공과의 공동운항편인만큼 대한항공 승객들도 동일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대한항공 KE5746편과 공동운항하는 진에어 LJ342편이니, 대한항공 승객들만 먼저 날아갈 수도 없었을 테니까 말이죠. (그런데 이렇게 공동운항하면 대한항공 표 가진 분들만 기내식 공짜로 나오나요? 음료도 대한항공 승객들만 주고? 이 얘기는 포스팅 끝에...) 오키나와 공항 42번 게이트에서 엔진 정비 작업이 한창 진행되는 동안, 공항 내 안내는 최소한의 정보만을 제공하며 승객들은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한 채 대기해야 했습니다. 점검 과정에서 예상보다 시간이 길어지면서 승객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고, 항공사 측의 소극적인 대응은 불편을 가중시켰습니다.

    항공기 고장과 미흡한 대응, 불편을 가중시키다

    항공기 지연의 주요 원인은 엔진 고장으로 보입니다. 정비팀이 지속적으로 점검을 진행하며 수리를 시도했으나, 이 과정에서 제대로 된 공지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초기 지연 안내는 카카오톡 알림과 공항 방송으로 전달되었으나, 이후 지연에 대해서는 항공사가 아닌 예약 대행사인 트립닷컴을 통해서만 알림이 전송되었고, 시간이 지나면서는 이마저도 중단되었습니다. 더욱이, 해당 항공기에 대한 대체 항공편을 제공하는 등의 조치는 없었고, 승객들은 마냥 대기해야만 했습니다.

    4시간 가까이 대기하면서도 승객들에게 충분한 보상이나 안내가 없었다는 점은 더욱 큰 문제였습니다. 하다 못해 생수라도 좀 나눠주던가! 특히, 오키나와 공항 진에어 측 직원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손을 놓은 듯한 모습을 보였고, 담당 한국인 직원이 분주하게 전화를 하는 모습만이 보일 뿐이었습니다. 결국 출발 게이트를 잃어버린 LJ342편은 공항 구석으로 이동하게 되었고, 승객들은 버스를 타고 항공기까지 이동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지연이 발생하며 승객들의 피로와 불만은 더욱 커졌습니다.

    일부 승객들은 공항 내에서 음료 쿠폰이나 간단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으나, 항공사 측에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기다리던 승객들이 공항 내에서 직접 음식을 구입하거나 불편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되었습니다. 이는 저가항공사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로, 항공편 지연에 대한 승객 보호 정책이 부족한 현실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습니다.

    아니 저런 물질적인 보상은 제가 그지가 아니므로 불필요하긴 합니다만, 최소한 안내라도 성의 있게 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깊은 빡침과 아쉬움이 남습니다. 분명 눈앞에서 항공기 엔진을 들여다보면서 출발시간이 지연되고 있는데, 항공사 측에서는 그냥 점검이 늦어져서 지연된다는 식으로 두루뭉술하게만 안내했고, 차후 지연된 원인이 늦어진 점검 때문에 게이트 수배와 수송 버스 수배가 늦어져서 늦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알리지 않고 무작정 마냥 기다리게만 한 것이 괘씸한 것입니다. 돈 받았으니, 서비스는 개나 줘버리자는 건지...

    인천공항 도착 후 또 한 번의 불편

    오키나와에서의 지연 출발로 인해 인천공항 도착 역시 혼란스러웠습니다. 원래 진에어가 할당받은 도착 게이트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항공기는 1 터미널 측으로 착륙하였고 승객들은 입국 심사를 위해 넓은 공항 터미널을 가로질러야 했습니다.

    이미 오랜 대기로 지친 승객들에게 이는 또 하나의 강행군이 되었으며, 이 모든 과정에서도 항공사 측에서는 일언반구의 보상도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일부 승객들은 대한항공 측에 문의했지만, "진에어의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는 관여할 수 없다"라는 답변만을 들었으며, 진에어 측에서는 "우리는 저가항공사이므로 이런 상황에 대한 보상이 어렵다"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항공기 지연 보상 가능할까?

    일반적으로 항공기 지연으로 인한 보상은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국내 항공사들의 보상 정책을 보면, 대부분 보상이 없습니다.

    승객들이 개인적으로 가입한 여행자 보험에서 항공기 지연 보상이 이뤄집니다. 그마저도 4시간 이상의 지연에 대해서는 일정 금액의 보상이 제공되거나 식음료 쿠폰 등이 지급되지만, 이번 KE5746 & LJ342 편의 지연 시간은 애매하게 4시간을 넘지 않았기에 제가 가입한 여행자 보험의 공식적인 보상 규정에서 제외되었습니다.ㅜㅜ 어차피 그 보험은 실비만 변상하는 것이라 받을 혜택도 없었지만요.

    여행보험에서도 보상 기준이 4시간 이상 지연일 경우에만 적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여행을 계획할 때, 항공기 지연 보상을 포함하는 여행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보험사의 경우 4시간 미만 지연 시 300달러, 4시간 이상 지연 시 600달러를 보장하며, 대체 편이 제공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보상을 해주는 상품도 존재합니다.

    아무튼 결론은 이정도 지연에 대해서 항공사가 보상하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이 문제는 한국 국적 항공사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항공사가 그렇습니다. 미국은 더 심하다더군요. (So what?)

    저가항공 이용 시 유의할 점

    진에어는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운영되는 저비용 항공사(LCC)입니다. 대한항공과 공동운항하는 편이라 하더라도 대한항공의 서비스 수준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이번 KE5746 & LJ342 편의 사례처럼, 항공기 정비 문제나 운영상의 문제로 인해 예상치 못한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 역시 저비용 항공사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저가항공 이용 시에는 다음과 같은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 항공기 지연 시 보상 기준을 미리 확인하고, 관련 보험을 가입할 것
    • 출발 전 항공사 및 공항의 운항 현황을 체크할 것
    • 항공사와 직접 연락할 수 있는 고객센터 번호를 미리 확보할 것
    • 대체 편이 없을 경우, 현지 체류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대비책을 마련할 것

    대한항공 진에어 공동운항 티켓으로 대한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의 편의? 불이익?

    이게 거의 진에어 항공권 가격으로 판매되는 대한항공 티켓이기 때문에, 사실상 진에어를 이용하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고 합니다. 그나마 대한항공이기 때문에 샌드위치 정도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간단한 음료도... 대한항공에서 표를 구매했더라도, 체크인 및 모든 수속은 진에어에서 하게 됩니다. 대신 수하물 기준은 대한항공 기준을 따른답니다. 조금 더 싣고 올 수 있다죠? 저도 이번에 진에어로 왔지만, 이 부분은 진에어 승객들도 이득을 보게 됩니다. 보통 진에어 수하물 중량 기준은 10KG이지만, 저는 15Kg이 나왔는데도 추가요금을 받지 않더군요. 아마 대한항공 승객과 같이 운항하다 보니, 수하물 무게에 대해서 좀 관대한 적용이 가능해서인 모양입니다.

    대한항공 타면 좌석 모니터로 영화도 볼 수 있고 좋은데 진에어라 못 봤다고 하는 분들도 있으신데, 어차피 대한항공이었더라도 못 볼 수도 있습니다. 모니터 좌석은 기본사항이 아니기 때문이죠.

    진에어는 기본적으로 좌석 모니터 없으니 이렇게 스마트폰 케이스에 기내 안내 팜플릿을 끼워서 거치해서 보세요.

    기내식 제공 : 12세 미만 아동을 동반하는 경우 차일드 밀을 미리 신청하면 진에어 승객들 위를 테러할 아이들용 기내식이 제공됩니다. 옆자리에 가난한 집 진에어 승객의 아동이 있다면 충분히 위화감을 조성할만한 기내식과 어린이용 특별선물이 제공됩니다. "엄마 우리 집은 왜 가난해서 저런 거도 안 줘?" 이런 소리 듣게 됩니다. 공동운항 편 진에어를 이용하신다면 애들 위해서 미리 돈 내고 기내식 주문해 두세요.

    기내에서 돈 주고 사 먹은 프링글스입니다. 기압차 때문에 위로 뽈록 솟아 있습니다.

    마일리지: 진에어도 진에어만의 마일리지가 있지만,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충분히 소중한 만큼 공동노선에서도 대한항공 승객에게는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됩니다. 매우 당연한 얘기지만, 국제선 항공마일리지는 매우 민감한 문제인 만큼 잘 따져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뭐 진에어 항공권이랑 대한항공 항공권이랑 가격차이가 20만 원쯤 생긴다면, 그냥 마일리지 포기하고 기내식은 돈 주고 사서 먹고 저렴한 진에어를 타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같은 비행기도, 연착해도 똑같이 연착하기 때문이죠. 대한항공 승객들만 먼저 날아가게 해 주는 것도 아니니까요.

    결론

    이번 대한항공 KE5746 & 진에어 LJ342편 지연 사태는 엔진 정비 문제로 시작되었으나, 항공사의 미흡한 대응과 공항 운영 문제까지 겹치면서 더욱 큰 불편을 초래한 사례였습니다. 특히, 공지 부족과 승객 편의 제공 미흡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될 수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승객들은 개인적으로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현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항공사 지연 보상 규정을 확인하고, 적절한 여행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비용 항공사의 한계를 이해하고, 가능한 한 대체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최선의 대비책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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